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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2
우노리님.. beluga 1
런던에는 늦가을, 초겨울의 흐린 하늘이 낮게 깔리고 하루 종일 비가 흩뿌렸어요.

우노리님 사진 속 산에는 눈이 쌓이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신지요?
비를 잔뜩 맞고 집에 와서 이 곳에 오니 침 꼴깍 넘어가는 반찬들이 한가득이네요.

얼마 전에는 우노리님을 따라 일주일 내내 미역국을 해 먹었어요.
혼자 지내 좋은 것은 한그릇 나올 만큼만 만들어
매일 다른 미역국을 먹을 수 있다는 거죠 헤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어릴 적 먹던 음식, 깃들여진 음식을 찾게되는 것이라
하는데 요즘 저를 보면 정말 그런가보다 싶어요. 아니, 전에는 게을러서 먹고 싶어도
안 해먹었다면 지금은 (여전히 게으르지만) 그 음식을 해먹음으로써
뭔가 빈 곳을 채우는 것 같기도 하구요. 역시 나이가 드는가?

늦가을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멀리 있는 사람들이 잠시 그립고,
우노리님의 맛있는 음식 사진에 그리움이 배가 되어
갑자기 찾아와 그야말로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를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와서 뜬금없는 소리한다고 미워하지 않으실까
걱정이네요.. 그러면서도 글은 남깁니다.

기억하는 그르노블은 겨울이 매서웠는데 따뜻한 음식 많으 드시고
건강 꼭꼭 챙기세요.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가족 사진들 항상 감사합니다!

beluga
  • 유지니 (2006-11-22 21:29 )
    beluga 님...
    안녕 하셨어요.^___^
    말씀으로 남기신 건강 꼭꼭 챙기라는 걱정스러움이 어찌나 좋은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건 참~ 행복한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 이맘때는 많은 눈이 내렸었는데 올해는좀 양호 하네요.
    개인적으로 겨울을 싫어하는데 우째 이 추운 곳에서 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지금 계신 런던은 흐린 하늘이 많고 비가 많이 내리나 봐요.
    날씨는 좀 그렇지만 항상 마음만은 밝은 하루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혼자계시는 것 같은데 잘~ 챙겨드시구요.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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